감로탱의 도상과 신앙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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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1-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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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이는 종교적 교화(敎化)와 신앙홍보의 기능이 배제될 수 없는 측면을 지니고 있는 것이며 그림들의 구체적인 양상도 인물들의 극단적인 고통 상황을 생생히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따
그림의 등장 인물들과 그 비극적 상황도 다양해서 지옥상, 싸움·전쟁의 장면, 천재지변상, ‘생의 순간’에서 겪는 비참한 운명들의 상 등이 감로탱의 소재가 되고 있따 지옥상 감로탱은 당시 지장신앙의 유포정도, 감로탱의 계보, 도상성립과 전거(典據)와의 관계가 종합적으로 그려질 때 보다 뚜렷해지는 의미가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감로탱에서 보여지는 육도의 굴레라는 현실들은 업에 따라 표류하고 있는 인간의 선업에 따라 변혁 가능한 전환의 단계로 인식이 되며 아무리 열악한 중생도 반드시 내재하고 있을 불성(佛性)에 의해 열반에 들 수 있음을 전제로 한다. 다음 싸움의 그림은 인간의 무지하고 억측스러우며 기만적 존재로서의 측면을 여실히 보여줌으로써 삶의 허망함, 부질없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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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탱의圖像과信仰儀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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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로탱의 도상과 신앙의례
레포트/인문사회
1) 하단(下段)의 도상내용
; 하단의 도설내용은 육도윤회(六道輪廻)의 업을 인간의 다양한 현실에 비유하여 표현한 것이 대부분이다. 한편 천재지변에 의한 죽음의 장면은 고려시대에 이미 그 존재가 있었던 관음보살의 영험을 기원했던 ‘보품신앙’과 맥을 같이 하고 있따 한편 하단의 주요 소재로 다루어졌던 ‘점장이’, ‘무당의 굿’, ‘솟대놀이’ 와같은 무속과 연극의 그림들은 당시 실제 행사주체인 광대, 사당패들이 주종 관계를 맺고 있던 사찰의 모습에 잠시 관심을 가진다면 유랑민과 민간대중이 주체가 되어 발전된 풍속이 감로탱이라는 불화의 소재로 많이 채택이 되게 된 일종의 배경을 시사하고 있다고 볼 수 있따 이외에 아귀(餓鬼)를 소재로 한 감로탱은 ‘감로’를 제공받는 실제…(투비컨티뉴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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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대체로 그림들에서 보이는 장면들은 의식과 무관할 수 없는 동질의 것이라 할 것이며 이는 엄밀하게는 나아닌 남이라 할 수 있는 선조(先祖)에 대한 회향(回向)의식과 더불어 잠재된 그들 스스로의 해탈의지도 스며있다고 보아진다.
